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한일순)은 지난 6일 강원도 남이섬에서 관내 69개 초·중·고 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미래 핵심역량인 다양성과 창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강우현 남이섬 대표는 ‘역발상 창조 경영으로 교육을 디자인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지난 10년간 상상경영, 창조경영, 디자인경영으로 연간 입장객 27만명에 불과하던 남이섬을 연간 24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생태문화 관광지로 발전시켜 연 매출200억원 이상을 올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또 강 대표는 꽃병과 타일로 다시 태어난 소주병과 매년 4천만 원을 들여 처리하던 송파구청의 은행잎을 무료로 가져와 남이섬의 '가을철 소품'으로 활용하고, '쓰레기'를 '쓸애기'로, 'Impossible'을 'I'm possible'로 만드는 등 기존의 단어를 비틀거나 전혀 다르게 해석해 신선함을 주었던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특히 강 대표는 “이 같은 사고의 전환을 교육에 접목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박의동 교수학습과장은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하나의 교육공동체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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