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인천도시공사 부사장 정무부시장에 내정

인천시도시개발공사 김진영 부사장(58)이 인천시 정무부시장 내정자로 발탁됐다.

 

시는 2일 송영길 시장이 김 부사장을 정무부시장 내정자로 확정하고 시의회에 인사간담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사간담회 과정에서 큰문제가 없을 경우 임용 절차를 거쳐 오는 17일 취임식을 갖는다.

 

국회인사청문회 형식으로 진행될 인사간담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간담회 결과가 주목된다.

 

김 내정자는 일에 대한 높은 열정과 해결 능력이 뛰어난 데다 중앙부처에서 26년 간 근무한 경험을 통해 인천시 주요 현안 해결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송 시장의 눈에 띄어 발탁됐다.

 

특히 김 내정자는 원만하고 겸손한 성품을 지녀 공무원과 인천지역 인사들과도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시장이 자신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 김 내정자를 발탁한 것은 김 내정자가 시의 현안사항에 대해 판단·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인간 관계도 원만하다는데 끌렸다는 후문이다.

 

연세대 공학대학원(공학석사)과 인하대 공과대학(공학박사) 출신인 김 내정자는 지난 1979년 국가기술 7급 공채로 공직사회에 발을 내디딘 뒤 행안부 지역진흥, 균형발전과장, 소방방재청 재정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07년 1월 인천시로 발령받아 인천종합건설본부장, 도시계획국장을 지낸 뒤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도시개발공사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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