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 제1전시장 합쳐 10만8천㎡ 메이저급 국제전 유치 청신호… 생산유발효과 6천억 전망
국내 최대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의 ‘제2전시장’이 28일 개장한다.
킨텍스는 제2전시장 조성공사가 완료돼 28일 오전 10시 준공식을 갖고, 첫 전시회로 한국산업대전을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장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홍석우 코트라사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최성 고양시장 등 내외빈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킨텍스 제2전시장은 3천591억원이 투입돼 2009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6개월 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준공됐다.
전시면적은 5만4천㎡(부지면적 20만566㎡)로, 제1전시장을 합치면 10만8천㎡에 달해 명실상부한 국제전시장으로서의 하드웨어를 갖추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5번째 규모로 ‘국제 메이저 전시회’라 불리는 국제통신박람회(ITU), 국제섬유기계전(ITMA) 등의 유치도 가능해졌다.
건물 외관은 단조로운 직사각형 형태의 제1전시장과 달리 비상하는 ‘나비’ 모양으로 입체감을 살렸으며, 건물은 규모 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는 등 안전성에도 신경을 썼다.
전시홀은 모두 5개 홀로, 다목적홀인 6홀은 전시, 공연, 회의가 동시에 가능하고, 다목적 홀을 제외한 7~10홀은 모두 2층에서 전시장을 내려다보고 출입할 수 있다.
제2전시장에는 지상 15층(연면적 1만8천㎡)짜리 별도의 사무동도 갖춰져 전시행사에 필요한 1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킨텍스는 제2전시장의 생산유발효과가 6천148억원, 고용창출효과가 1만2천725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5년에는 생산유발효과 1조1천593억원, 고용창출 2만4천145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선 킨텍스 홍보팀장은 “제2전시장 개장으로 국내 전시산업이 명실상부한 국제적 면모를갖추게 됐다”라며 “국내 대형 전시회를 세계적인 전시회로 육성하고 메이저급 국제전시회를 유치해 국내 전시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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