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새벽 거리에서(히가시노 게이고著/재인刊)

 

평범한 40대 샐러리맨 와타나베는 젊은 신입 여사원 아키하와 하룻밤을 보내고,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진다.

 

어느 날 와타나베는 아키하가 15년 전 일어난 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공소 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되는데….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등으로 유명한 일본 추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2007년 베스트셀러.

 

일본에서만 120만부가 팔렸고 다음 달 일본에서 개봉하는 화제작이다.

 

1만4천800원

 

■깍두기 인생론(고정욱著/샨티刊)

 

동화 ‘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유명한 장애인 동화작가 고정욱이 10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인생론.

 

어린 시절 장애가 있는 자신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고 함께 놀아주던 친구들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배려, 사랑을 배웠다는 저자는 행복은 함께 나눌 때 더 커진다는 '깍두기 정신'을 강조한다.

 

그는 “깍두기를 용인하고 포용해서 함께 즐기거나 일하며 받아들여 주는 마음이 있을 때 비로소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따뜻한 공기가 흐른다”는 내용으로 불리함을 포용하는 어린이의 지혜에 비춰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1만3천원

 

■붓다는 무엇을 말했나(데이비드 J.칼루파하나著/한길사刊)

 

초기 불교 설법 내용을 토대로 초기 불교 사상이 부처 사후 어떻게 변형되었는지 분석했다.

 

예를 들어, ‘고’에 대한 오해 때문에 불교가 염세적이라는 오해를 샀다며 고는 ‘괴로움’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영원하지 못하므로 인해 느끼는 현상적 인간의 '만족스럽지 못함'이라고 설명한다.

 

스리랑카 출신의 저명한 불교학자인 저자는 불교 사상의 점진적 변화를 추적하면서 역사적 관점에서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보여준다.2만원

 

 

■짚 한오라기의 혁명 (후쿠오카 마사노부著/녹색평론사刊)

 

평생 무심(無心)·무위(無爲)를 지향하는 삶을 실천하며 ‘현대판 노자’라는 별명을 얻은 저자가 젊은 시절의 깨달음을 전한다.

 

농학자로서 요코하마세관 식물검사과에서 근무하던 시절 인간의 지식, 과학문명이 모두 허상임으로 “인위의 일체는 무용하다”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는’ 농사법을 통해 검증코자 한다.

 

자연농법의 효시로 불리는 저자의 대표적 저서로 단순 농법서가 아닌, 자연농·자연식·자연인이라는 철학을 역설하는 사상서다.1만원

 

■새로운 부자들 (짐 테일러 외 著/마젤란刊)

 

컨설팅 그룹인 해리슨 그룹의 창업자와 임원인 저자들이 미국 부자 6천여명을 인터뷰해 쓴 부자 보고서다.

 

‘아이비리그를 졸업하고 명품을 탐닉하는 사교계 명사’라는 틀에 박힌 부자 이미지와 달리 중산층에서 평범하게 자라 본인의 통찰력과 노력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더 많다고 말한다.

 

미국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부자들을 만나, 성장 배경과 부를 축적한 과정, 생활양식 등을 살펴보고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부자들에 대한 편견도 깨고 있다.

 

값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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