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울도 항로에 투입된 지 4일밖에 안된 새 여객선이 고장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6일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와 인근 5개 섬을 잇는 여객선 나래호(159t)가 지난 25일 오전 11시20분 승객 18명을 태우고 덕적도를 출발, 문갑도로 접근하던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켰다.
여객선은 다음 기항지인 굴업도로 가는 대신 문갑도에 승객 4명을 내려주고 낮 12시10분께 덕적도로 회항했다.
나래호가 회항하자 인근 항로를 다니는 여객선과 행정선이 대신 투입돼 목적지로 미처 가지 못한 승객 140여명을 실어 날랐지만, 휴일을 맞아 섬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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