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완공 예정… 개통시 사통팔달 물류중심지 기대
이천시는 최근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공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남광토건㈜와 공사비 140억2천300만원에 남이천IC 토목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남이천IC 설치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오는 2013년에 완공, 개통할 계획이다.
남이천나들목이 개통되면 이천시에는 영동고속도로 이천·덕평,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등 기존 3곳을 합쳐 고속도로 나들목이 모두 4곳으로 늘어나 사통팔달의 전국 물류중심지로 위상을 굳히게 된다.
특히 모가, 설성, 율면 등 이천 남부권의 접근성을 높여 해당 지역에 추진 중인 산업단지와 농업테마파크 등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15년 개통 목표로 건설 중인 판교∼여주 복선전철과 함께 시의 교통지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총 공사비 320억원의 절반은 IC 설치로 접근성이 유리해지는 인근 4개 골프장 사업자의 기탁금으로, 나머지 절반은 시와 경기도가 부담하기로 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정부와 끈질긴 협상 끝에 이천시민의 오랜 숙원인 남이천나들목 설치 승인을 이끌어냈다”며 “남이천IC는 이천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여러 차례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남이천IC 설치를 건의해 7년 만인 지난해 10월 설치를 승인받았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