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한국시학 가을호(한국시학사刊)

 

계간 한국시학(한국시학사) 가을호가 나왔다.

 

특집으로 ‘한국시학이 선정한 노벨문학상 후보 한국시인’, ‘한국의 명시’, ‘나의 삶, 나의 문학’을 특집으로 꾸리고 익히 알려진 홍윤숙, 기형도, 윤석산 시인을 소개한다.

 

자선시와 함께 시인 소개와 사진이 곁들여져 명사와의 만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 문단사 생존 시인 중 여성시인 1세대에 속하는 홍윤숙 시인의 왕성한 작품 활동,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책에 수록된 홍윤숙 시인의 자선시 15편과 시인의 글이 깊어가는 가을밤,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다. 값 1만2천원

 

 

▲내 청춘 시속 370km(이송현著/사계절刊)

 

주인공 동준은 응사(매잡이) 노릇에 빠진 아버지가 내팽개친 가정 속에서 인생이 불행하기만 한 열일곱 청춘이다.

 

불행한 그의 꿈은 근사한 바이크를 타고 세상 끝까지 달려보는 것.

 

결국, 바이크 값을 벌기 위해 아버지 조수로 들어가고,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매를 길들이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야생 매나 다를 바 없는 ‘보로’와 한 팀을 이룬 동준, 과연 매 길들이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작가는 생소한 매사냥을 소재로 매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보듬어 가는 소년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고민, 또 고민뿐인 ‘질풍노도 청소년’에 추천. 값 9천800원

 

 

▲나의 도전 나의 열정(정몽준著/김영사刊)

 

정주영 현대 회장의 아들, 2002년 월드컵 유치 공신, 국회의원 정몽준씨의 삶과 정치에 대한 고백.

 

저자는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적으로 풀어내며 기업인과 축구인, 정치인으로서의 인생을 들려준다.

 

생모를 둘러싼 루머와 진실, 저자를 겨냥한 유언비어와 같은 민감한 소재부터 학창시절의 일화와 청년 시절의 연애담 등 소소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뤘다.

 

특히 계파 정치에 대한 회의감과 기업인 조기 사면에 대한 신중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에 대한 이야기 등 정치 이야기에만 책의 3분의 1을 할애, 저자의 정치관을 세세하게 접할 수 있다. 값 1만4천원

 

 

▲세종에게 길을 묻다(이청승著/일진사刊)

 

2008년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취임해 ‘세종이야기’와 ‘세종르네상스’를 만들고 ‘세종문화벨트’를 제안한 자타공인 ‘세종 마니아’ 이청승씨의 신간.

 

창조적인 생각의 실천과 현장 근무 시의 창조성을 강조하는 그는 비법으로 ‘세종 르네상스’를 제시한다.

 

창조성을 펼치려면 처음 시작할 때의 용기와 믿음으로 돌아가는 ‘본질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 본질에 대한 길을 제시한 이가 세종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출중함을 밖으로 꺼내 남들의 창의성까지 일깨운 세종의 르네상스를 제시, 세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설명한다. 값 1만6천원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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