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관련법 개정…서민 피해 막아야”

이재명 성남시장, 영업정지 토마토 저축은행 본점 방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부실운영으로 영업정지 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저축은행의 관련 법률 개정 조속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이 시장은 토마토 저축은행을 방문해 관계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저축은행의 감독을 맡고 있는 금융당국에서는 이번 사태가 얼마나 시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는지 직시하고, 재발 방지의 대책마련과 피해 예금자의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저축은행의 부실 책임은 금융당국에 있는 만큼 힘없는 서민들에게 피해를 떠넘기지 말아야 하며, 5천만원 초과예금자 피해자 구제를 위한 관련 법률의 개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성남시에 본사를 둔 토마토 저축은행(수정구 신흥동, 대표 고기연)과 분당 영업점의 제일저축은행에 거래 중인 성남시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토마토 저축은행 본사 앞에는 이날 예금피해자들이 대거 몰려들었으며, 중산층 이하의 서민들과 고령자 및 생계형 저축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토마토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오후 3시까지 매 시간 고객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예금자들의 불신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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