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집중호우 피해 재발 막는다

김성훈.김종구 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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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시설 처리능력 부족 주요인… 장단지 대책 수립

부천시가 최근 기후변화 등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빈발하여 발생함에 따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구조적ㆍ비구조적 장ㆍ단기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시의 집중호우에 대한 수해 피해는  2010.9.21 총 3,334건(주택 2,365건,공장 382건,상가 576건,농가 11건)과 2011.7.27 총 1,963건(주택 1,589건,공장 142건,상가 230건,농가 2건)으로 피해복구 지원금으로 53억원(’2010년)과 36억원(’2011년) 등 총 89억원이 소요됐으며 피해원인에는 배수시설의 처리능력 부족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는 집중호우에 대한 수해저감을 위해 장, 단기 대책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단기 구조적 대책으로 ▲동부간선수로와 굴포천 연결(사업비 25억원)▲저류조(빗물임시저장시설) 5개소 설치 (신흥동 가로공원,내동 공원,춘의동 봉배산 입구,원미동 주차장 및 공원 등 사업비 583억원)와  장기 구조적 대책으로 ▲하수관거 정비 및 설계빈도 5~10년에서 10~30년 상향조정▲심곡복개천 저감시설 설치(복원사업시)▲소하천 정비(여월천,삼정천,오쇠천,고리울천,베르네천 등)를 계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조적 대책과 더불어 비구조적 대책으로 ▲건축허가 기준 강화(주거용 지하층 불허가,지반계획고 상향 등)▲가구별 침수방지시설 설치지원(역류방지 밸브,집수정,수중펌프,횡단 빗물받이,차수반 등 설치 사업 추진)▲침수주택 돌봄서비스 운영(공무원1인 3~4 침수 반복가구 지정으로 초기단계 신속대응 등)▲가구별 양수기 지원(양수기 2,490대 보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재해대책을 통해 저류지,소하천,하수관거정비 등 구조적인 대책 뿐만아니라 비구조적 대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침수피해 최소화와 재난안전 도시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적인 재해예방대책에 많은 재원이 필요함에 따라 국ㆍ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 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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