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생 30.8%가 무상급식 수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민, 오산)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는 이미 59.7%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었지만 중학교는 10.6%, 고교는 3.8%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충북의 무상급식 비율이 7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66.7%), 제주(59.9%), 전남(48.4%), 충남(46.1%) 등 순이었다.
무상급식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5.9%), 대구·경북(1%) 등이었고 특히 울산은 무상급식을 전혀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안 의원은 “전국 초중고교생의 30.8%에 대해 이미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지만 지역별 격차가 심각하다”며 “이미 전국 학생의 3분의 1 가량이 무상급식을 받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목잡기나 버티기로 학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라며 무상급식 동참을 촉구했다.
김창학기자 c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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