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학교급식지원센터’ 활짝

민·관 공동운영 물류·교육·홍보 등 총괄… 친환경 무상급식 돌입

고양시가 오는 20일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내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친환경 무상급식에 들어간다.

 

15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민·관 공동운영체제(거버넌스)로는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과 관련한 물류, 교육, 홍보, 정책 등을 총괄한다.

 

특히 센터는 학생에게는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지역에는 안전한 로컬푸드의 활로를 통한 농업발전을 목표로 운영한다.

 

시는 그동안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급식지원센터 내에 시민단체, 지역농협 및 생산자, 학교, 학부모, 물류운영주체, 교육지원청, 고양시 등으로 구성된 ‘민·관 공동운영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초등학교 80개교 중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사업에서 식재료를 공급받는 42개교를 제외한 초등학교에 친환경 우수 식재료(농산물, 공산품, 수산물)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중·고·특수학교·유치원까지 공급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체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으로 127억원(무상급식 전체 예산의50%)을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과 식재료 추가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14억원을 수립해 1인당 200원/식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는 17억원을 들여 일산서구 대화동에 1천㎡ 규모로 HACCP설계기준에 맞춰 준공한 최신식 건물로 주요 장비로는 세척기, 절단기, 포장기, 금속검출기, 탈피기 등이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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