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25억 지원 약속… 내년 완공
의정부시는 4년째 지지부진했던 망월사역사 뒤편 호원동 도시계획도로 중로 1060호선 개설사업을 내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망월사 남부역사~호원동 새마을금고 간 길이 510m, 폭 20m 도로개설사업이 지난 2007년 시작됐으나 총사업비 139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92억원 정도 보상만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6일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찾아가는 실국장회의 현장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이를 건의, 25억원의 시책 추진비를 약속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 25억원을 추경에 반영하고 다음 달 중 실시계획인가 등을 받아 올해 안에 공사를 발주, 내년까지 도로개설을 마칠 계획이다.
도로개설로 부지 일부가 편입되는 엄홍길 전시관은 신축 때까지 녹양동 종합운동장 내 문화교실로 잠정 이전한다.
망월사역 뒤편 남부역사~호원동 새마을금고 간 도로로는 폭 3~4m로 비좁고, 북부역사 2번 출구와 인접해 있는 부분은 인도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커 확장·개설이 요구돼왔다.
시 관계자는 “도비 지원으로 호원동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도로 개설로 망월사역 환경개선뿐 아니라 시민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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