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올해 추석자금으로 공급한 화폐 발행량이 지난해보다 9% 늘었다.
14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10일 동안 지역에 공급된 화폐규모(순발행액)는 모두 1천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22억원보다 9.1%(147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측은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도 지난해보다 추석자금 발행액이 늘어난 건 연휴일수가 지난해 3일보다 긴 4일이어서 현금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화폐 종류별로는 5만원권 발행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 2009년 추석에는 65.0%였으나 지난해 69.9%로 늘었고, 올해는 77.7%까지 확대됐다.
발행액은 지난 2009년 969억원, 지난해 1천134억원, 올해 1천375억원 등이었다.
반면, 1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9년 28.5%(425억원), 지난해 23.5%(381억원), 올해 16.4%(290억원) 등으로 크게 줄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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