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평창고속鐵, KTX 광명역 경유해야”

광명범대위, 경기도·국토부에 건의문 전달

광명역세권활성화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5일 오후 인천공항~강원 평창 고속철도를 KTX 광명역을 경유해 건설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

 

범대위 백남춘 상임대표와 박승원 경기도의원, 문종묵 사무국장 등은 이날 이같은 광명시민들의 요구가 담긴 건의문을 국토부와 경기도에 전달했다.

 

범대위는 광명시가 제안한 인천공항~KTX 광명역~강원 평창 고속철도망 방안이 수도권 남부지역과 강원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운행이 가능해 강원도를 동계스포츠의 요람으로 육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범대위는 지난 달 19일 국제육상연맹 라민디악 회장이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KTX 광명역을 경유해 KTX 열차로 대구로 향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달 29일에는 자크로게 IOC위원장이 KTX 광명역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갔던 사례에서 보듯이 향후 인천공항~평창 고속철도 건설은 단지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으로의 접근만이 아닌 전국 어디에서나 평창으로의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범대위는 이를 위해서는 경부선과 호남선이 연결되는 KTX 광명역이 인천공항~강원 평창 고속철도 노선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앞으로 인천공항~KTX 광명역~강원 평창을 잇는 고속철도망과 관련, 35만 광명시민의 힘을 모아 시가 제안한 노선을 채택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정부 측에 촉구하기로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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