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울림누리 어린이ㆍ청소년 향해 활짝

문화예술 창조센터 특성화 구상

고양 어울림누리가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시민 문화예술 창조센터로 탈바꿈하는 특성화 방안이 마련됐다.

 

고양문화재단(대표 안태경)은 고양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의 운영을 차별화하고 어울림누리의 아이덴티티 형성으로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로 했다.

 

고양어울림누리는 ‘어린이, 청소년, 교육’을 핵심 키워드로 개방해 어린이·청소년 관련 교육·공연·전시·문화사업을 통섭, 입체적인 사업구조를 지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낮 시간을 이용한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공간 경영과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시민 문화예술 창조센터로 재탄생시킬 구상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턱 낮추기 차원을 넘어 어린이·청소년에게 전면 개방 ▲사시사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과 축제 ▲어울림누리의 교육 현장화 ▲어린이·청소년 중심으로 영상미디어교육 차별화 ▲관객에서 주역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창의성 붐업 등이 주요 콘텐츠다.

 

고양어울림누리는 공연장, 교육센터, 청소년 수련시설, 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어린이·청소년·중장년층이 많은 학부모 도시다.

 

또 누적인원 10만명을 넘긴 어울림누리의 간판 어린이축제를 비롯해 이미 과반수 이상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과 전시를 하고 있어 시 유일의 청소년+문화 접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어울림누리의 이같은 인적자원과 좋은 공간을 활용, 특성화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과 긴밀히 호흡하는 커뮤니티 씨어터로 거듭날 계획이다.

 

■어린이·청소년에 전면 개방

 

고양문화재단은 교육청, 학교, 학원 주최 축제 및 연합행사 등에 전폭적으로 대관에 나선다.

특히 야외공간을 활용한 정례적인 문화벼룩시장, 청소년공연 등 커뮤니티 축제, 어린이·청소년 문화광장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한 연습실 조성 및 기존 연습실 등도 개방할 계획이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전시와 축제

 

어린이·청소년을 주관객 대상으로 하는 우수 상주단체를 선정하고 레파토리 공연 공동제작 등 안정적으로 시즌 공연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공연과 연계한 어린이·청소년 워크숍을 진행하고 상주단체를 활용해 연중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안배한다.

 

특히 어울림극장의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기획공연을 개발, 청소년 대상 체육+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야외공연을 추진, 어린이·청소년 영상 축제 등도 신설 추진할 방침이다.

 

 

■어울림누리의 교육 현장화

 

고양문화재단과 고양교육지원청이 MOU를 체결, 문화예술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성 함양을 대전제로 정례적인 협력회의 개최하는 등 ‘교육현장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또 교육현장 밀착형 맞춤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주5일 수업 전면시행에 따른 어울림누리 ‘놀토 학교’화 프로그램 개발을 강화하는 등 공교육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교육을 커리귤럼화하기로 했다.

 

■어린이·청소년 중심 영상미디어교육 차별화

 

영상시대에 맞춰 단순 소비가 아니라 영상미디어로 소통하는 능동적 세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특히 멀티미디어 전문교육을 통해 방과 후 교육, 위탁 교육, 파견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형태를 도입, 학교와 적극 연계해 영상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민의 자발적 창의성 붐업

 

아마추어 예술인 형성 유도 및 발표회 지원을 위해 어울림문화학교 강좌 60개 프로그램 108개 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공모를 통해 1년 동안 40여개 단체에 200만원의 문화활동비를 지원, 아마추어 예술단체가 자생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민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자발적 문화예술 학습연구·활동 모임 등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육성키 위해 ‘누리’지에 소개하기로 했다.

 

고양문화재단 안태경 대표는 “고양어울림누리는 고양을 대표하는 콘텐츠 창작, 고양 예술인의 창작 지원, 시민들의 동호회 모집 장려 등 다양한 눈 높이의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