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산사거리 인근 교통섬 친환경 테마공간 조성 눈길
‘초가집과 항아리, 소달구지, 오색의 꽃….’
안양시의 중심부인 비산사거리 인근 교통섬에 옛 고향의 정취를 떠올릴 듯한 경관이 조성돼 차량 운전자와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는 기존에 단순 잔디밭이었던 도로변 녹지공간을 정감 있는 친환경 테마공간으로 단장했다.
특히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인 사물놀이·전통혼례 등의 장면과 사슴·학 등 동물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백색과 검정색 자갈이 조화롭게 깔려 있어 아늑함마저 느끼게 한다.
자연 친화적인 녹지형태는 도로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과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앞서 과천시계와 비산동 운곡공원, 박달2동 범고개 등에도 철쭉을 조성해 가로경관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내년에는 도로변은 물론 공원과 육교 등으로 확대해 시골풍경뿐 아니라 꽃길과 전래동화를 테마로 경관을 조성하고 모든 가로변에 녹지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단순 밋밋한 녹지공간이기보다는 정겹고 시민정서 함양에 도움 되는 테마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이러한 풍경을 보면서 정서함양을 하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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