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겸임교수제 학생들 실무교육 향상, 취업에 효과 높다

인하공전, 산업체와 협력해 실무교육 앞장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박춘배)이 산업현장에 적합한 교육을 위해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실무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1학기부터 산업체에서 대학에 파견하는 ‘상근겸임교수제’를 시행하며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 및 취업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상근겸임교수제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인하공전은 현재 5명의 산업체 인력이 대학에 파견 나와 상근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들 상근겸임교수는 대학의 전임교수 확보율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인하공전 학생들의 실무교육을 위해 대학 측은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제도는 교육과학기술부 2011년 정책추진 전략의 하나인 ‘현장 중심의 파트너쉽 강화’에 부응하고 있다.

 

또 전문대학 교육을 현장 중심으로 내실화하기 위해 산업체 근무경력 및 산학협력을 실질적으로 교원인사와 연계하는 정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상근겸임교수를 전임교원 확보율에 포함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재직 중인 5명의 상근겸임교수들은 대한항공 소속으로 지난 2월16일에 임용돼 오는 2013년 2월까지 2년간 인하공전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항공기계통실습, 항공법, 항공여객운송실무, 항공기 기내방송, 항공발권 등 실무에 반드시 필요한 과목들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제도를 시행하면서 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항공기계과 재학생 30명이 대한항공 항공정비직에 인턴사원으로 취직했으며 항공운항과 104명은 대한항공에서, 13명은 진에어에서 여승무원으로 현장 실습을 받고 취업 대기 중이다.

 

항공경영과 20명, 관광경영과 10명도 대한항공에서 현장 실습을 받으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들 실습생 대부분은 실습 중인 산업체에 채용될 예정이다.

 

인하공전은 올해 두산인프라코어㈜, ㈜한샘, ㈜하나투어, 두산중공업㈜, 대주·KC그룹 등 20여개 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산업체와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맺을 예정이다.

 

인하공전 관계자는 “상근겸임교수제가 학생들의 실무교육은 물론 취업으로 연계되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5명의 산업체 파견 교수가 임용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체에서 많은 파견 교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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