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억 이상 16곳… 60여곳은 실적 ‘0’
인천지역 벤처기업 가운데 매출실적이 전혀 없는 기업이 2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벤처기업간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 등에 따르면 시와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벤처기업 231곳 가운데 연간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은 16곳(7%)이고 매출실적이 전무한 곳은 60곳(26%)으로 집계됐다.
시는 연 매출 10억원 이상인 벤처기업 16곳을 유망 창업기업으로 선정한 상태다.
벤처기업들은 현재 인하대 창업지원센터와 인천대(송도)창업보육센터, 송도테크노파크 인천국방벤처센터, 정보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 등 벤처기업 육성기관 11곳에 입주해 있다.
벤처기업 231곳의 근로자는 1천300여명으로 연간 총 매출액 930억원, 346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벤처기업 중 송도테크노파크 인천국방벤처센터에 입주한 ㈜현대제이콤이 연간매출액 210억원으로 매출실적 1위다.
시는 매출이 전혀 없는 벤처기업들은 최근 설립됐거나 아직 연구, 개발 단계가 끝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50% 수준이었던 벤처기업 창업 성공률을 올해는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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