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을 대표하는 진돗개와 풍산개가 ‘민통선 마라톤’ 대회에서 함께 달린다.
경기도청 북부청은 다음 달 25일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2011 경기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10㎞ 코스, 6㎞ 코스, 6㎞ 철책선 걷기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임진각을 출발해 민간인 출입통제구역(민통선)인 통일대교~군내 삼거리~통일대교~자유로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온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대한 독 스포츠연맹 후원으로 애견달리기인 캐니크로스(canicross) 부문이 신설된다.
캐니크로스는 개와 주인이 한 팀이 돼 일정한 거리를 달려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다.
경기도 북부청은 이 부문에 남한의 진돗개와 북한의 풍산개 등 100여 마리를 참가시켜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대회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6일까지며, 경기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www.peacemarathon.org, 02-338-0344)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선착순 8천명이며, 참가비는 부문별로 5천~2만원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