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활동... 탐구능력은 물론 리더십 함양의 기회

남부영재교육원 제주도 영재캠프 운영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7~20일 제주도에서 남부영재교육원 1~2학년 학생 78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재캠프를 열었다.

 

캠프는 매년 강원도 일원에서 자연탐사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학생들은 낮에는 제주도 생태탐사와 화산지형 탐구 등을 통해 세계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을 비롯해 2만5천년 전 형성된 사람 발자국 화석산지 등을 관찰했다.

 

밤에는 남부영재교육원이 보유한 망원경 3대를 이용,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하며 지구의 공전으로 인한 천문현상도 관찰했다.

 

캠프에 참가한 공항중학교 2학년 홍인아양(15·여)은 “제주도를 몇번 와 봤지만 제주도 구석구석에 이처럼 많은 과학현상이 숨어 있는지 몰랐다”며 “특히 화산지형 형성과정을 학습, 지질시대를 이해할 수 있었고, 바닷가에 남겨진 사람 발자국 화석을 보고 인류의 숨결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영재캠프를 주관한 정영수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탐구능력 등을 키우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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