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마켓’ 나눔장터 1만명 몰려 ‘성황’

수익금 기아대책 인천지부 전달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 돕기와 절약, 환경 보호 등을 케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개최한 ‘굿마켓(Good Market)’에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난 20일 송도 커넬워크에서 열린 굿마켓 판매부스 250곳에는 엔틱 소품과 명품 중고 가방 의류,학용품, 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굿마켓의 하이라이트인 생활이 어려운 이웃 돕기 기부물품 경매에선 송영길 인천시장이 기부한 영조정순후 가례도감의궤가 새겨진 대나무 부채와 허정무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의 싸인 축구공 및 축구화,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세이코 손목시계, 이용호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의 연결형 은행권 등이 인기를 끌며 최고 8배의 가격에서 판매됐다.

 

NSIC는 자선 경매 수익금 전액과 기부 부스 판매금 전액, 시민들의 성금 등 570만원을 기아대책 인천지부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좋은 물품을 먼저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외국인 판매 부스 4~5곳도 운영되고 외국인 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국제 벼룩시장을 방불케 했다.

 

이어 펼쳐진 노을 컨서트에는 백지영, 김태우, 홍서범, 인천 출신으로 모 방송의 ‘위대한 탄생’ 준우승자 이태권, 걸그룹 달샤벳, 재즈싱어 웅산 등이 출연해 시민들의 흥을 돋구웠다.

 

장혜원 NSIC 홍보이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굿마켓의 취지가 빛났다”며“며 “9월과 10월 2~3차 행사를 통해 명물 벼룩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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