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평, 공무원 피해지역 투입… 특별재난지역 선포돼 작업 가속도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광주시와 가평군이 수해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 직원이 휴가를 중지하고 피해조사와 함께 굴삭기와 펌프, 폐기물차 등을 피해현장에 투입하는 등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특별재난대책지역으로 선포돼 복구비용 중 지방비 부담액의 50~80%를 국고 지원받을 수 있어 수해피해 복구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곤지암천 개수공사 예산 242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4㎞의 제방축조 공사와 경수교 재가설공사 등을 내년 우기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시민의 날 행사, 남한산성 문화제 등 크고 작은 문화행사를 취소 및 축소해 확보한 예산 10억여원을 수해복구사업에 긴급 투입키로 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하루빨리 시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내년 우기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도 지난 달 내린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신속한 수해복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군은 일반지역 피해규모 기준의 2.5배 이상인 227억원의 대규모 재해가 발생, 피해복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피해복구비용 중 지방비 부담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아 재정부담 경감 및 신속한 피해복구가 기대된다.
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을지연습 대상에서도 제외돼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 피해시설 복구에 나서고 있다.
가평·광주=고창수·한상훈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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