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내일 개막… 추억의 만화방·디지털 전시 등 볼거리 풍성
이제는 Smart+Cartoon, ‘스마툰’이다.
‘만화특별시 부천’에서 만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날 수 있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1)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산하 만화축제운영위원회는 15일 “국내 유일의 만화 전문축제인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를 오는 17∼21일 영상진흥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무색할 만큼 가슴 시원하게 웃기고, 참을 수 없을 만큼 신나는 만화축제 제14회 BICOF2011은 한국만화박물관 및 영상단지 일대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부터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어른까지 열광할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이번 만화축제는 예년 보다 공간을 확대해 크고 작은 전시 이외에도 오밀조밀한 이벤트와 체험행사, 페어, 부대시설까지 꽉곽 눌러 담아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만화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만화축제의 주제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SMARTOON(스마툰)’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전시가 만화팬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이밖에 박희정 특별전,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코스프레 최강자열전 등 양적·질적으로 업그레이된 이번 부천만화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만화작가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BICOF는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축제로 작가가 직접 만화를 설명하고, 누구나 만화 주인공 분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옛 만화방을 똑같이 재현해 추억에 젖게 만든다.
BICOF 2011을 100배로 즐기기 위해 이번에는 사전등록제를 실시한다.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축제행사기간 동안 진흥원 내 한국만화박물관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람객을 위한 셔틀버스(송내역~부천영상문화단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BICOF 2011’에서 꼭 관람할 프로그램
■ 애들은 가라, 제한구역19+
부천만화축제에서 유일하게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없는 전시회다. 밝고 기발한 성인만화 전시회인 ‘제한구역 19+’는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성인만화가 아닌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성인 관람객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 만화적 상상력 충전완료
순정만화의 대표작가 박희정 특별전에서는 ‘마틴&존’의 주요 작품을 비롯해 ‘호텔아프리카’ 세계를 재현하고 박희정 작가의 주옥같은 오리지널 원고도 공개된다.
■ 만화마니아 다 모여라
만화축제에 결코 빠질 수 없는 코스프레 최강자대회를 통해 만화 속 살아 있는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전국 최고의 코스프레 퍼포먼스 대회인 만큼 볼거리가 많아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 만화로 밥 먹고 살기
만화전공 고등학생, 만화영상 관련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이 꼭 챙겨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기간 동안 만화비즈니스 2층 제2강의실에서 열리는 ‘만화로 길찾기’는 만화·콘텐츠 관련 교수 및 출판만화기업 편집장, 작가, 학생들의 만남을 통해 체계적인 진로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 체험하자, BICOF
쾌적한 전시공간 및 널찍한 야외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어린이만화전, 드로잉투어, 아티스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 만화가를 만나고, 만화 그리는 법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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