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비...간병보험상품.장기 간병 진단 특화 상품 들어둘 만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노인질환이 늘면서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평균 수명은 갈수록 늘지만 그에 맞는 대비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치매나 중풍 등으로 입원하면 간병비가 제일 큰 걱정이다. 이는 노인들도 문제지만 한국의 가족 구조상 자식들의 걱정도 그에 못지않다.
더욱이 국내 대부분의 연금보험은 가입 연령을 65~70세 이하로 못박고 있어 개별적으로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노후대책을 위한 간병보험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살펴보자.
■ 간병보험상품
녹십자생명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장기 간병보험인 ‘그린케어 장기간병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정부가 운영 중인 노인장기요양제도에서 자기부담금을 해결할 수 있는 보충형 보험이다.
즉 노인장기요양보험중 매달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재가급여 15%, 시설급여 20%)을 제하는 것으로,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면 장기요양자금 2천만원(가입금액1천만원 기준)이 즉시 지급되고 매월 30만원(간병연금특약가입 3천만원 기준)의 장기간병연금을 120회까지 지급한다.
또 장기요양 상태로 판정되면 실손의료비 특약보험료를 제외하고 보험료 전액을 면제해주며 종신사망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사망보험금을 사후 정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입은 만20세~70세이며 가입한도는 주계약 5백만~1500만원, 그린케어 간병연금특약은 5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남자 35세(주계약 가입금 1천만원, 간병연금특약 3천만원, 보험기간 종신, 납입기간80세)인 경우 월 보험료는 2만5천400원이다. 35세 여성은 2만7천600원이다.
대한생명은 연금보험과 장기간병보험을 하나로 묶은 ‘리치플러스연금보험’을 판매한다. ‘장기간병형’과 ‘기본형’ 두 가지가 있으며 장기간병형은 장기간병상태시 연금액을 두배로 받을 수 있고 보증기간은 100세까지다.
100세형의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종신토록 연급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보험대상자가 사망하더라도 고인이 100세가 되는 해까지 유족에게 연금을 지급한다. 또 소득보장특약을 통해 연금개시 연령 이전에 치매 등 간병사유가 발병하면 연금개시 전까지 매년 300만원의 간병자금을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만15~65세이며 연금개시는 45세부터 가능하다. 보험료에 따라 최대 2%까지 할인혜택이 있다. 월 보험료 50만원 이상 계약자는 보험료 0.7%를 할인해 주고 월보험료가 300만원 이상일 경우 2%까지 깎아준다.
■ 장기 간병 진단:LTC(Long Term Care) 특화 상품
‘(무)알리안츠LTC더블연금보험’은 장기요양상태(LTC)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대상자가 ‘장기요양상태’가 될 경우 최대 20년간 기본연금 수령액의 2배를 지급한다. 장기요양상태란 장기요양 1,2등급으로 판정받아 일상생활 장해나 중증치매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하며, 치매뇌혈관 질환 파킨슨병 중풍 등이다. 장기요양 상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일반생존연금을 지급한다. 만15세~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저보험료는 20만원이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더블업 LTC변액연금보험’도 연금 수령기간에 장기간병으로 진단되면 최대 10년 동안 두 배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장기간병 보장특약가입시 80세 이전에 발병하면 최대 3천만원까지 장기간병진단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며 연금개시 시점 적립액의 50% 이내에서 일시로 지급받거나 상속할 수 있다. 일반계정전환옵션으로 2년 이상 계약한 보험에 한해 계약자 적립금을 일반 계정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보험료 납입기간 중 LTC발생시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도 있다.
신한생명 ‘무배당 S-MORE 신한든든연금보험’은 장기요양상태로 진단받으면 연금개시 이전에 요양금 1천만원을 지급하고 보험료 납입도 면제해준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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