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상담소> 자녀를 위한 금융교육

대부분 부모들은 돈에 대해서 자녀와 대화하기를 부담스러워 한다. 또 자녀 역시 부모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얼마만큼의 저축하고 소비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오히려 부모들은 자녀에게 돈 걱정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자녀가 자라면서 돈의 대한 소중함이나 가치를 배워야 할 것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시켜 규모 있는 소비생활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자녀에게 가정 전체 소득과 지출이 어느 정도 인지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자녀가 갖고 싶어하는 물건이 있다면 자녀와 함께 예산에 반영하고 다른 지출을 억제함으로써 자녀도 가정의 한 일원임을 깨우쳐주는 것이 올바르다. 이때 예외보다는 규칙을 지켜 규모 있는 소비생활을 익힐 수 있도록 훈련하는데 중점을 갖도록 하자.

 

두 번째는 자녀들에게 용돈을 줄 때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함께 일깨워주게 하는 것이다. 자녀는 그들의 노력에 대해 물질적 보상을 얻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배우게 된다. 또 그 이득 안의 범위에서 얼마를 썼고 얼마를 남게 했는지를 스스로 계산하게 한다.

 

용돈을 줄 때는 일반적인 방법과 특별한 경우를 잘 구별시켜 자녀가 나름대로 노력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번째는 저축하는 습관이다. 자녀들에게 돈에 관해 가르치려는 장기적 목적이 저축의 가치인데 쓰고 남은 용돈으로 금융기관을 이용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때 아이들이 저축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반드시 물어 자녀가 희망하는 목표를 통장에다 표시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녀는 저축도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것이다.

 

마자막으로 자선행위를 가르치는 것이다.

 

자선은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쉬운 일부터 참여하게 하거나 가족기부금을 만들어 부모와 동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김민자 농협경기지역본부 인계동지점 상담팀장(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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