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시 재신청 ‘7호선 북부연장’ 연말 예비타당성 결과 ‘낙관’

구간 줄이고 정차역도 2개역으로 축소

의정부, 양주시가 재신청한 7호선 북부연장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연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의정부시와 양주시로 부터 신청받은 7호선 연장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지난달 초 KDI에 의뢰했다. 이에따라 KDI는 조사를 위한 연구진 구성을 마치고 이달 초부터 조사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이 4개월 정도 소요됨에 따라 결과는 연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이번 재조사결과가 B/C 1.0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정부의 예비타당성 평가 지침이 철도사업에 유리하게 변경되고 양주시가 예비타당성 재신청 전에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B/C가 0.904가 나왔기 때문이다.

 

양시가 공동으로 신청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지난해 신청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백지화하고 연장구간을 장암역에서 양주 고읍동 장거리까지 14.08㎞로 줄였으며 역도 8개에서 의정부 탑석 1곳, 양주 고읍 1곳 등 모두 2곳으로 줄였다.

 

이에앞서 양시는 지난해 4월부터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7호선 연장 예타조사 결과가 낮게 나오자 지난해 7월부터 결과 발표를 연기시키면서 3차례나 사업계획안을 변경했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연장노선과 역수를 대폭 줄여 새롭게 예비타탕성 조사를 신청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당초 1조6천792억원을 투입해 의정부 장암역에서 양주 옥정ㆍ고읍지구를 거쳐 포천 신도시까지 33.1㎞를 늘리는 것으로 의정부, 양주, 포천시가 공동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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