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교육비 절감·외국어교육 기반 조성 힘써
안양시는 내년 교육지원사업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과 후 교육, 외국어교육기반 조성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1일 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시는 내년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방향을 지역계층 간 학력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한 방과 후 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어교육기반 조성 등 학습지도 효과가 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한다.
또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운영사업을 중점지원하기로 했다.
반면, 체육관 시설비 지원 등 하드웨어 지원사업은 보류되고, 체육관 등 대규모 사업은 국·도비 80% 이상을 확보한 경우에만 지원하기로 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청사환경 개선이나 학교운영비 등은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후순위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교육경비 보조사업 예산을 올해 수준(140억7천500만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방침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통보하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일선 학교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늦어도 9월 중순까진 대응사업 규모를 확정해 시에 내년 예산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드웨어 사업 지원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본다”며 “내년부터는 보편적 교육복지와 방과 후 교실 지원, 영재·과학중심 교육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교육경비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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