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시민 만족도 조사, 28.6% 역점사업 ‘0순위’ 꼽아… 김 시장 ‘잘한다’ 65%
부천시민들은 지하철7호선 개통을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업무로 꼽았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시민 1천777명(남자 724명, 여성 765명)을 대상으로 민선5기 1년을 평가하는 ‘시민만족도’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사업이 28.6%로 가장 많았고 뉴타운 및 재개발 사업 (17.6%), 도심 주차난 해결(15.3%), 녹지공간 확충(14.7%), 문화도시 이미지 강화(7.4%), 치안 강화(7%), 상권 활성화(5.5%), 모름(4.2%)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사업은 7호선 온수역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
또 민선 5기 첫 해에 잘한 사업으로 화장장 문제 해결이 19.9%로 가장 많았으며 무상급식(17.8%),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 하부공간 정비(17.5%), 문화도시 이미지 유지(14.2%), 시민과 소통(6.7%), 심곡 복개천 복원사업(4.7%), 모름(19.2%) 등이 뒤를 이었다.
김만수 시장의 지난 1년간의 업무평가에 대해서는 ‘잘한다’가 65%로, ‘못한다’(35%)에 비해 2배가량 높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민의견 수렴도 조사에서도 주민의 57.2%가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해 시의 소통 노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버스 등의 연계 교통망 구축, 지하철 역사 주변 정비, 지하철 노선과 같은 길주로 문화시민공원화 사업 등을 추진해 시민의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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