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수해 복구작업 도움의 손길 줄이어

군인,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구슬땀

동두천시에 수해지원 손길 잇따라

 지난27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른 동두천에 수해지원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동두천시는 동두천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이틀 동안 650mm의 폭우로 6명이 죽고 600여명의 이재민과 3000여 가옥 및 상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또 55건의 크고 작은 산사태로 인한 토사유출과 도로유실로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비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에 나서는 시민사회의 도움이 잇따르고 있다.

 동두천시 의사회는 생연중학교 등 시내 8곳의 이재민 수용시설에서 이동진료를 펼치고 있다.

 동두천약사회도 침수지역 이재민 수용시설이 운영되는 동안 구급약품을 지원키로 했다.

 또 6군단과 5기갑여단도 27일 오후부터 각각 군단예하 부대 병력700명과 200명을 침수피해현장에 투입시켜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장병들은 피해복구가 끝날 때까지 배수로 정비와 도로복구, 토사운반 등 지원활동을 한다.

 미군장병 300여명도 관광특구 수해현장에서 중장비를 동원,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운반하고 상가와 거리청소를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군가족들도 침수피해를 당한 가정을 방문,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집안 청소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밖에 적십자지구협의회,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등 동두천시10개 사회단체 회원 200여명도 급식봉사와 침수가구 지원 등 이재민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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