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념주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념주화’를 오는 10월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념주화’는 한국은행의 자체 기획에 의한 두 번째 시리즈 기념주화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소재로 발행한다.

 

앞서 2010년에는 ‘종묘’ 소재 기념주화를 발행했었다.

 

이번 기념주화는 액면금액 5만원인 프루프(Proof)급 은화(은 99.9%)로 크기 33mm, 중량은 19g이며 테두리는 원형의 톱니모양으로 제조된다.

 

기념주화의 앞면은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뒷면은 당처물동굴의 내부 모습을 각각 표현하며 최대 3만장 발행한다.

 

주화는 발행 취지에 따라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누어 판매할 계획이며, 국내판매분(2만7천장)은 한국조폐공사가 2011년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농협과 우리은행을 통해 액면금액에 판매부대비용을 부가한 가격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10월 25일부터 예약당첨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국외판매분 3천장은 한국조폐공사가 해외의 기념주화 딜러 등의 예약접수를 받아 10월 20일부터 해외로 배송한다.

 

국외판매분에 대한 예약접수 물량이 3천장에 미달하면 그 미달분은 국내 판매분에 포함하며, 국내의 사전 예약접수 물량이 국내 최대판매량(국내판매분 + 국외판매분 중 예약신청 미달분)을 초과하면 추첨을 실시한다.

 

한편 한국은행은 2007∼2009년 1차 시리즈로 탈춤, 강강술래, 영산줄다리기 등 우리나라의 ‘전통민속놀이’를 주제로 한 기념주화를 발행한 바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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