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상반기 동안 각종 사업 추진과 물품구매 등과 관련해 2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80건 431억원의 물품공사 용역을 대상으로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해 5.6%인 24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심사제도란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원가산정과 공법선정 등이 적정한지를 진단,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다.
시는 토목, 건축, 전기, 조경, 물품 유지관리용역 등 9개 분야 17명으로 구성된 계약심사반은 해당분야 사업에 대해 관련법규와 지침 등을 토대로 면밀히 심사한다.
특히 평촌동 주민센터 신축공사의 시설 과다적용 사항을 지적해 5억6천만원을 절감했고, 정수장 제어설비 물품 실거래가격을 적용해 1억4천만원이 소진되는 것을 막았다.
물품구매의 경우 견적에 의한 원가산정 방식에, 시중 실거래 가격과 다른 기관 유사 입찰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낭비요인을 최소화했다.
곽수창 안양시 감사실장은 “주요 정책과 예산관리업무 등에 대해서도 사전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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