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타 시·군 화장장 사용료 70% 지원

시민 부담 경감위해 조례안 9월부터 시행

부천시는 오는 9월부터 시민들의 장례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다른 시·군의 화장장을 사용할 경우 사용료의 70%를 지원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시가 제출한 화장장려금 50% 지원 조례안을 70%로 상향 조정하는 ‘부천시 화장장려금 지급 조례안’을 확정, 오는 9월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주민이 서울(벽제) 화장장을 사용할 경우 70만원이 소요되나 이 중 70%인 49만원을 지원하고, 수원·성남·인천화장장은 100만원 중 7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2010년 기준 65세 노인인구 6만3천800여명(남자 2만5천300여명, 여자 3만8천500여명)으로 연간 화장수요는 2천400여명(화장률 75.4%)에 달해 올해(9월~12월) 필요한 예산은 5억8천여만 정도로 파악했다.

 

특히 내년부터 연간 2천500여명의 화장수요를 감안할 때 17억4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시는 시민 장례불편 해소와 비용 부담 경감조치와는 별도로 경기도가 중심이 되는 광역시 차원의 화장장 조성 등 항구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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