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속력낸다… 15개 구역 나눠 개발
김포시 사우·풍무·감정·북변동 일원 2천8㎢(61만평) 규모의 도시재정비사업(뉴타운)이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김포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마침에 따라 이달 중 경기도에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신청, 연말까지 결정 고시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가 최근 시민공청회에서 제시한 김포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주택재개발사업 10개 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2개 구역, 도시개발사업 2개 구역, 도시계획시설사업 1구역 등 총 15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한다.
주택재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북변1·2·3·4구역과 사우1·2·3·5A·5B·6구역 등 10개 구역은 최저 247%, 최고 336%, 전체 평균 273%의 용적률이 적용돼 최고 35층까지 모두 1만3천850가구(임대 2천559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또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일교회∼김포시장∼향교에 이르는 북변5구역은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561%의 용적률이 적용돼 최고 50층의 건물과 임대없이 2천263가구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
구 경찰서 일대 북변6구역은 400% 이하, 북변공영주차장 용지인 북변7구역은 450% 이하의 높은 용적률이 적용되는 반면,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사우4구역은 200%로 가장 낮게 적용돼 임대없이 405가구의 공동주택을 건축할 수 있다.
도로와 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주민들이 부담하는 순부담률은 공설운동장 뒤편(한신, 경신, 원미아파트)인 사우4구역이 39.9%, 북변7구역 30%, 북변6구역 20.2% 순으로 높았고, 북변1구역이 10%로 가장 낮았다.
토지이용계획은 주거용지 41.1%(82만5천121㎡), 상업·업무용지 5.9%(11만9천485㎡), 지원시설용지 2.5%(5만678㎡), 기반시설용지 44.3%(89만741㎡), 종교시설·향교 등 기타 용지 6.1%(12만2천337㎡)로 각각 계획됐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경기도로부터 재정비촉진계획이 고시되면 내년부터는 지구별 추진위원회와 조합 결성 등이 가능해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