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피해 증가따라
이상기후 여파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도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에 따르면 경기도와 함께 지난 5월 11일부터 판매한 ‘벼’농작물재해보험을 마감한 결과 가입 보험료는 지난해 7천600만원에서 3억6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입면적도 2천409ha로 전년대비 2천69ha가 증가했다.
경기농협은 농작물재해보험 증가 원인에 대해 경기도와 각 시군의 전폭적인 보조금 지원으로 농업인의 납입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대폭 경감된데다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의 위험으로부터 회피할 수 있는 보험상품에 대한 농가의 인식 전환 때문으로 분석했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호우를 비롯한 모든 자연재해와 조수해(鳥獸害), 화재를 비롯해 잎마름병ㆍ줄무늬잎마름병ㆍ벼멸구로 인한 병충해 피해까지 보상이 가능하며, 정부에서 보험료의 50% 또는 75%를 지원하고 경기도와 시군의 지자체 보조금으로 보험료의 20%가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 벼 보험금 지급액은 2억1천만원으로 보조금을 제외하고 실제 피해농가가 부담한 보험료 3천700만원 대비 5.7배에 달하는 규모가 보상금으로 지급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던 농작물 피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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