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고용시장 봄이 왔다

취업자 47만명 증가… 11개월 만에 최대치

지난달 취업자가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하며 고용시장에 훈풍을 일으켰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천475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2천명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7월(47만3천명)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 1월(33만1천명)에 비해서는 42.5%나 많은 수치다.

 

고용률은 60.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p 상승하면서 2008년 7월(60.3%)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도 62.4%로 2008년 6월(62.5%)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주요 취업계층인 25~29세 고용률은 5월 70.1%로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긴 이후 6월에도 70.4%로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실업자는 83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만8천명(-4.4%) 감소,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7.6%로 작년 동월(8.3%)보다 0.7%p 낮아졌다.

 

이에 대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월 대비로 취업자가 5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아주 이례적”이라며 “고용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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