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2013년까지 청계·내손동 주민 의료서비스 질 향상
의왕시는 청계·내손동 지역 주민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오는 2013년까지 도시보건지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청계동과 내손동 지역 주민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못 미치고 있어 보건지소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단독 건물로 보건지소를 건립하면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는 예산 절감을 위해 오는 2013년 청계동 983일대에 93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예정인 청계동 종합사회복지관 내에 도시보건지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현재 운영 중인 구리시 수택도시보건지소를 벤치마킹하고 4월 도시관리계획 변경(토지용도변경)신청을 마쳤다.
현재 도내 도시보건지소를 운영 중인 곳은 구리와 안산, 시흥 등 3곳이며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도시보건지소 수요조사 결과 의왕, 고양 덕양·서구, 구리, 성남 분당, 오산, 파주 등 7곳이 보건지소를 설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전국적으로는 10여 곳이 넘게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다음 주 중 도시보건지소 설명회를 한 뒤 8월 중 신청을 받아 내년 초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보건지소로 선정되면 정규직 10명과 기간제 근로자 5명 등 모두 15명의 인원이 통합건강관리사업과 만성질환예방 및 방문 건강관리, 재활보건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는 지역 특성상 내손·청계동 지역주민이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시보건지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