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물류단지 개발 재추진

세계1위 물류기업 AMB사 투자 의향따라

부천시는 자금난 등으로 4년여 동안 중단됐던 오정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5월 지정된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 54만4천500㎡ 규모의 오정물류단지 개발사업이 LH의 합병으로 인한 재정난으로 추진 여부가 불부명해지면서 중단됐다.

 

그러나 오정물류단지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수도권 등을 연계하는 수도권 물류 허브로서의 최고의 입지적 조건임을 감안, 지난 3월부터 재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다음 달 4~25일 주민공람 기간 중인 14일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말까지 경기도의 사업승인을 득한 후 오는 2015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오정물류단지를 최첨단 물류시설과 대규모 점포, 전문상가, 연구소, 근생시설 등이 입주하는 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1위 물류기업인 AMB사가 투자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 물류기업 유치시 낙후된 국내 물류시스템 선진화 계기는 물론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으로 지역 업체의 물류비용 절감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오정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상근 인구 5천여 명과 일일 6만여 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중서부지역 유통 중심지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9년에 완료된 부천오정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이어 오정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상공인을 위한 기업과 물류가 연계된 기반시설이 갖춰지게 돼 ‘부천지역발전 프로젝트’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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