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中 랴오닝성 방문
중국 랴오닝(遼寧)성 일대를 방문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10일 “북한에 항상 말하지만, 자신들의 눈앞에 보이는 중국만큼만 따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단둥 크라운호텔에서 현지기업인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제 꿈이 한국, 중국, 북한 사람들이 서로 왔다갔다하면서 잘 지내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김정일이 (한국·중국의 왕래가 잦아지면) 자본주의 바이러스가 떨어진다고 못 오가게 하는데, 바이러스 안 떨어뜨리 테니 사람 안 내리고 통과만 시키는 열차라도 운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8일 농심 선양공장과 시타(西塔) 한인타운을 방문해 경제 협력과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9일에는 단둥의 신항만 건설 공사 현장과 단둥신개발구, 황금평과 접해 있는 단둥 랑터우(浪頭) 등을 방문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