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Metro] 청사진을 듣는다
‘복지와 발전’ 초석 다졌다
사방팔방·남녀노소와 소통…‘민의가 정책’ 초심 흔들림 없어
민선5기 부천시정을 이끄는 ‘김만수호’가 ‘시민이 시장입니다’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90만 부천 시민은 변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듯, 그동안의 1년을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고 시장 업무를 속칭 ‘노가다’라고 표현할만큼, 억세게 시민들의 현장소리를 듣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구석구석 돌아 보았다. 김 시장으로부터 지난 1년 동안 시정을 들어 본다.
민선5기 부천시정을 이끄는 ‘김만수호’가 ‘시민이 시장입니다’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90만 부천 시민은 변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듯, 그동안의 1년을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고 시장 업무를 속칭 ‘노가다’라고 표현할만큼, 억세게 시민들의 현장소리를 듣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구석구석 돌아 보았다. 김 시장으로부터 지난 1년 동안 시정을 들어 본다.
Q 7월1일이 취임 1주년인데 소감과 주목받았던 일은.
A 1년 동안이었지만 솔직히 몇년 지난 것 같은 느낌이고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달려 왔다. 무엇보다 시장이라는 직이 할 일이 참 많다는데 놀랐다. 결제할 것도 많고 보도블럭을 까는 것부터 도시계획까지 시정의 구석구석을 챙겨야 하는 등 할 일들이 많다고 느꼈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부천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발생한 집중호우와 지난해 12월 발생한 외곽순환도로 하부 공간 대형 화재 등을 비롯해 올해도 오정동 옛 미군부대 부지 내 화학물질 매립 의혹 등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Q 지난 한해동안 성과를 평가한다면.
A 우선 지난 1년은 부천 탄생 100년, 부천시 승격 40주년 이후를 달려갈 레일을 깔고, 초석을 다지며, 이정표를 마련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가올 민선5기 2년차 이후의 시정을 어떻게 수행해 나갈 것인지를 실행하는 로드 맵을 마련한 시기였다. 1년 동안 주요 성과로는 시민참여 소통행정 추진,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외곽순환고속도로 정비 및 체육시설 설치, 화장장 이용 불편 해소,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문화특별시 부천 비전 마련, 예술특화지구 지정 운영, 시민학습원 개원, 교통 도로망 확충 추진, 지역기반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들 수 있다.
Q 취임 후 소통행정을 강조해 왔는데.
A 시정을 추진하면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지만 실상 적용해 보니 ‘깨어 있는 시민, 조직된 시민’이 적어 허전함과 아쉬움이 있다. 시민소통위원회, 정책토론회,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시민 참여의 장을 마련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적어 아쉬웠다.
그러나 지방자치의 근본이 시민 참여행정인만큼 앞으로 소통 행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Q 제일 보람있었던 일은.
A 시장이 바뀌니 부천이 대단히 생기 있게 변화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부천이 갖춘 여러가지 문화 인프라(부천필하모니와 부천합창단 등)를 활용, 부천판 엘시스테마, 학생예술교육특구를 지정·운영하고 있는데 부천의 특색을 잘 살린 시책이다. 심곡동 복개하천이 생태하천으로 단기간에 환경부 사업으로 채택돼 변변한 하천 한곳 없는 부천에 친수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천 화장장을 오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화장료 일부를 시가 부담해 주는 조례 제정을 진행하고 있다. 항구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 드렸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역점 추진할 사업들은.
A 우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10월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은 부천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개통시 역사 이용이나 환승 등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역사 내부 및 지상 부분 등을 문화공간으로 조성, 문화 도시 이미지도 제고할 계획이다.
교육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부천은 도시 규모에 비해 외고나 국제고 등 특목고가 한곳도 없어 매년 우수한 학생 수백명이 다른 지역 고교로 빠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도시형 기숙혁신학교를 지원해주며 예술교육 특화지구를 확대 운영하는 등 부천이 교육 도시로 거듭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녹색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도입하고 공원 면적을 확충하며 도심지 나무심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심곡복개천 복원을 추진하며 친환경 수변벨트를 조성해 쾌적한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
끝까지 잘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90만 시민이 시장입니다
민생·비전 조화로운 추진…지난 1년 ‘소통·참여행정’ 결실
90만 시민이 시장입니다 민생·비전 조화로운 추진…지난 1년 ‘소통·참여행정’ 결실
7월1일로 민선 5기 부천시가 출범한 지 꼭 1년을 맞았다. 지난 365일은 시민들과 약속한 정책과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과 토대를 마련하는 시기였다.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들을 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특히 지난 1년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사업비가 많이 투입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과 도로망 확충, 도서관 및 체육시설 확충 등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수렴, 시정에 반영하는 기간이었다.
현안 있을땐 시민과 함께 머리맞대
시정 현안 사항과 주요 정책사항 결정 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소통의 통로를 마련하고, 시민들 간 대립되는 의견을 조정·중재하기 위해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 구성은 100명 안팎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원종동 실내경마장과 어린이 놀이터, 이주민, 청년시민소통위원회 등과 관련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위원회를 열었다.
‘움직이는 시장실’로 불리는 ‘현장대화의 날’을 정기적으로 운영,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했다. 지난 1년 동안 경로당 등지에서 27차례에 걸쳐 현장대화가 진행됐으며 시장이 직접 시민들의 고충과 불편 등을 점검하고 시정에 반영했다.
현안 사업과 관련, 시민정책토론회도 열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 정책토론회도 현재까지 모두 10차례 개최됐다.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 실시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 실시의무교육기간인 초·중학교 가운데 지나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전격적으로 무상 급식을 시행했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확대했다.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효율성 등을 기하기 위한 친환경급식지원센터도 설치, 내년부터는 친환경 급식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외곽순환도로 정비 체육시설 조성
길이 3.27㎞, 너비 40~65m에 이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송내 IC~굴포천)을 장애인 단체 등 14개 단체들이 16곳을 차고지, 자재적치, 고물상, 재활용 선별장, 콘테이너 등으로 불법 점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화재사건을 계기로 정비를 완료했다.
오는 10월까지 이곳을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을 확충,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지는 깨끗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인천시와 이용합의 화장장 불편 해소
지난 6년 동안 주민들간 갈등 속에 끌어 오던 추모공원 건립계획을 취소하고, 우선 시민들이 인천가족공원(화장장) 오전 이용이 가능하도록 인천시와 합의, 지난 5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화장장려금 지급조례도 제정해 오는 9월부터 화장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경기도에 권역별 광역장사시설 공동건립방안을 건의하고 시흥과 안산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건립방안을 협의하는 등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화장장 조성의 항구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제 실질적 추진
올해는 예산 편성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 실질적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재정 운영의 공정성·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의 실질적인 추진 원년이다.
주민참여예산제 실현을 위한 주요 기구로는 주민회의, 시민위원회, 조정위원회 등이 있으며 보조기구로 연구회, 시민예산학교 등이 운영되고 있다.
‘문화특별시 부천’ 비전 마련
오는 2013년 시 승격 40주년에 대비, ‘문화특별시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 문화 도시 부천의 희망찬 미래상을 정립했다.
올해를 ‘문화특별시 부천’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고 창조적인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삼정동 소각장 문화공간재생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문화특별시 부천 비전’의 주요 사업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회관 건립, 삼정동 소각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심곡복개천 복원, 친수 문화공간 조성, 길주로 ‘꿈의 도시’ 프로젝트 추진, 한국만화 콘텐츠산업 중심기지 조성, 부천국제영화제(PiFan) 세계 3대 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의 도약, 음악을 통한 예술의 도시로 브랜드화, ‘창의적 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예술교육 특화지구’ 운영, 시민학습원 개설, 시민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 책 읽는 문화 도시 조성, 도서관이 많은 도시 구현, 퇴직자를 위한 ‘시니어 비즈니스 플라자’ 운영 등이 있다.
예술교육 특화 지구 지정 운영
만화, 영화, 음악 등 예술 인프라 자원을 학교 강사로 선정, 학생들에게 엘리트 예술 경험과 기회 등을 제공, 창의성 및 인성을 함양하는 게 ‘문화특별시 부천’의 특색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부천교육지원청과 ‘예술교육 특화지구 운영’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학교 현장에서 예술교육을 실시해 ‘부천판 엘시스테마’를 현실화하고 있다.우선 올해 학교 34곳(초등학교 31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에서 예술교육 프로그램 14건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편성시간은 학교별로 매주 2시간, 연간 68~70시간 등이다.
시는 예술교육 특화지구 대상 학교를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 또한 다양화·전문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부천시민학습원을 개원해 시민들의 학습과 동아리 활동, 회의, 친목모임 등을 자유롭게 권장하는 등 창의적이고 아이디어가 발굴되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육성 기반 마련
경제구조가 튼튼하고 건강하기 위해선 공익성을 갖춘 사회적기업이 많아야 한다.
시는 지역 특성을 살린 ‘부천형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 사회적 기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시책과 프로그램 추진 등으로 사회적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설립,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보노단’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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