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국제체조대회
고양시는 오는 9일 농구·수영·체조 등 각종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고양체육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종합운동장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3만9천371㎡ 규모의 고양체육관을 건립했다.
체육관의 외관은 꽃의 도시 고양시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꽃봉오리 형상을 하고 있다.
체육관 내에는 수영장, 스쿼시장, 라켓볼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됐으며 피겨와 아이스하키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정규 아이스링크(가로 61m, 세로 30m) 설치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총 6천988석(가변석 1천812석 포함)의 관람석을 갖춘 실내체육관 주경기장에서는 체조와 농구,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등의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수영장은 50m 10레인 규격의 경영풀과 25m 4레인을 갖춘 보조풀, 다이빙풀(가로 25m, 세로 25m, 높이 3~5m) 등으로 구성됐으며, 1천533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 스쿼시장과 라켓볼장이 각각 5면씩 설치되고 11개 연습타석과 게임룸 3실을 갖춘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고양체육관은 개관 직후부터 ‘2011 코리안컵 고양 국제체조대회’(7월 9~12일), ‘제7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8월 4~6일), ‘제60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9월 4~7일)를 개최한다.
특히 전국체전 후에는 지난달 20일 고양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한 ‘고양 오리온스 남자프로농구단’의 농구 경기장 및 생활체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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