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예산결산위원회 파행

<속보>구리시의회 민주당소속 의원들이 같은당 민경자 의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한나라당소속 김희섭 의원의 자진사퇴 등을 촉구하면서 빚어진 양당간의 갈등으로 파행했던 예산결산위원회가 28일 오후 가까스로 열렸다.

 

예산결산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한나라당 김용호 의원 등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열고 간사 선출의 건과 2010년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제안 설명의 건 등 3건의 부의 안건을 처리했다.

 

예산결산위원회는 당초 전날 오전 10시 1차 회의를 열고 간사 선출의 건 등 3건의 부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에 앞서 지난 24일 의장실에서 같은당 민 의원에게 ‘정신병자’라고 한 한나라당소속 김 의원의 공개사과 와 자진사퇴 등를 촉구한데 반발해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등원을 거부하는 등 양당 간의 갈등으로 파행했다.

 

한나라당 김용호 의원은 “민주당소속 의원들이 이미 김희섭 의원의 사과를 받아 놓고 또다시 공개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결코 안된다” 면서 “더이상 민생 현안을 미룰수 없어 등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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