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령토 광산개발 관광자원 활용”

내년부터 고령토 채굴… 도자기 체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용인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고령토 광산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백암면 고안리에 있는 고령토 생산지에 대한 광업권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각종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고령토 채굴이 가능할 것을 보인다”고 밝혔다.

 

시가 광업권 확보에 나선 광산은 지난 2008년까지 한 도예가가 사용하다 사망 이후 유족이 광업권을 인수하지 않은 곳이다.

 

시는 현재 지식경제부 광업등록사무소에 고령토 광산에 대한 광업권을 출원한 상태이며 지경부가 지난 22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지경부는 앞으로 한달 가량 분석작업 등을 거쳐 별다른 하자가 없을 경우 용인시에 광업권을 허가할 예정이다.

 

시는 광업권이 허가되면 등록 절차와 채산성 및 매장량 조사 등을 실시한 뒤 채산성이 높으면 경기도로부터 채굴 계획 인가를 받아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고령토를 채굴할 방침이다.

 

채굴은 산하 공기업이나 민간에 위탁하고, 본격적인 광산 개발이 이뤄질 경우 인근에 도자기 아카데미,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 한옥마을 등을 만들어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고령토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