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설립 심사위원회는 23일 동두천시 반환미군기지 캠프 님블에 침례신학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사업을 승인했다.
이로서 지난2007년 4월 반환된 캠프 님블은 동두천시의 반환미군기지 민자유치사업의 첫번째 성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
지난 4월 교과부에 승인을 요청한 대학의 사업신청에 대해 사업비마련 계획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반려돼 난항을 겪었던 대학 조성사업은 그동안 국무총리실 동두천지원TF팀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동두천시, 침례신학대학이 ’침례신학대학교 이전계획 승인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방위적인 협력활동을 펴왔다.
시 관계자는 “침례신학대학교 동두천 이전계획승인은 전국최초로 반환 미군기지에 대학설립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의미와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2만5천㎡ 규모로 조성되는 침례신학대 동두천 캠퍼스는 2013년 개교 때는 1개 학부, 학생 정원 380명 규모이다. 이후 2017년까지 4개 학부, 7개 전공(대학원 포함)을 개설해 학생 정원을 1천3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군 수송부대가 사용하던 캠프 님블부지는 공원.도로.하천 편입을 제외한 활용 가능한 부지가 2만5천㎡에 불과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다가 수도권에 제2캠퍼스를 구상하고 있던 침례신학대학과 협의를 거쳐 캠퍼스를 유치하게 됐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침례신학대는 1954년 개교해 총 정원 2천500명인 국내 유일의 침례교단 교육기관이자 아시아 최대 침례신학대학이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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