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신학大 캠퍼스 조성 탄력받나

김황식 총리, 23일 동두천 방문… 교과부 재심의 통과 여부 ‘주목’

침례신학대학교 동두천 제2캠퍼스 조성사업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사업신청서 반려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가 23일 동두천시를 방문키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교과부는 김 총리의 동두천 방문 당일 오전 9시께 사업비 마련 계획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반려했던 침례신학대학교 동두천 제2캠퍼스 조성사업에 대한 재심의를 갖는다. 20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김 총리는 오는 23일 오후 1시 침례신학대학 조성 예정부지인 반환공여지 캠프 님블을 찾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세창 동두천시장으로부터 시정현황을 보고 받고 국방부 사업단장으로부터 캠프 님블 부지의 반환 및 활용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교과부의 침례신학대 이전에 관한 심의 결과를 갖고 와 승인결정 사실을 깜짝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국무총리실에서 TF팀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는 18개 현안사업과 ‘푸른 숲 드라마세트장’, ‘산악레포츠타운’ 등 동두천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대규모 민자 유치 사업들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주민 불안과 지역의 활력이 상실되고 있는 시점에 돌파구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김 총리에게 동두천 보산역과 캠프 님블을 잇는 보행자전용 교량 건설비 100억원 중 부족분 20억원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한 뒤 시장 내 사랑방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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