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오산역에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 설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14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오산역 광장 내에 400면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을 구축키로 하고 늦어도 내 달 중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자전거 주차장은 오는 12월께 준공 예정이며 사업비 6억5천여만원을 투입된다. 철도공사는 부지 및 건축을 시행하고 시는 분담금 및 인허가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철도공사측은 자전거 주차장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지난 제1회 추경예산에 분담금을 편성치 못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때까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또 자전거 주차장 예정부지는 현재 오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되어 있어 부지조정도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전제로 철도공사와 선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위치도 복합환승센터와 겹치지 않도록 철도공사 측에 면밀한 검토를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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