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내년 10월 조기 개통

중동·상동신도시 교통난 해소 기대

부천시는 경인전철 1호선의 혼잡 개선과 중동·상동신도시 등 부천 동·서 간 및 인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을 오는 2012년 10월 조기 개통키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1조1천819억원(부천시 8천163억원, 국비 4천898억원, 지방비 3천265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온수역~부평구청 간 10.2㎞ 건설 공사가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오는 2012년 4월까지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6개월 간 시운전을 거쳐 10월께 개통할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원미구 및 오정구 주민의 철도 접근성 향상과 서울 강남 방향과 인천 부평 방면을 환승하는 불편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또 현재 혼잡도 230%로 수도권 철도노선 중 최고로 혼잡한 경인선 철도 이용 승객이 분산돼 편리하고 쾌적한 철도 이용이 기대된다.

 

특히 시는 개통준비단을 구성해 전반적인 대중교통체계, 도로 보수·복구, 도로 표지판 점검, 상하수도시설, 녹지공간, 주차시설 확대 등 전체적인 사안을 차질없이 점검할 계획이다.

 

시 교통도로국 우의제 국장은 “시가 철도 운영 경험이 없어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위탁운영키로 방침을 정했고 연말께 교통개발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협상단(T/F)을 구성해 협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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