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公 저금리 전환대출 노려라

‘이자 폭탄’ 高금리 대출 低금리 전환대출로 갈아 타자

신용도가 좋지 않아 일반 금융권의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직장인 A씨(32)는 지난해 한 대부업체에서 1천여만원의 대출을 받고 40% 가량의 고금리 이자를 내고 있다.

 

연봉이 2천여만원에 불과해 월급을 받으면 차량 기름값, 보험료, 저축 등을 하고 한 달 월급의 20% 가량인 월 33만원여원을 이자로 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가계대출 잔액이 439.8조원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일반 금융권의 높은 턱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더욱이 지난 10일 한국은행이 변동금리를 0.25%p 인상함에 따라 기존의 사금융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했던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높은 이자를 내게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자산관리공사가 신용회복기금과 연계해서 판매 중인 ‘바꿔드림론’과 대환대출 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새희망홀씨’, ‘햇살론’을 소개해 본다.

 

바꿔드림론

 

13일 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전환대출 상품인 ‘바꿔드림론’은 최근 3개월 소득이 확인되는 직장인 또는 자영업자가 신청 가능하며, 신용회복기금 홈페이지, 자산관리공사 지점,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단, 신용등급이 6~10등급이며, 3개월 이내 10일 이상 연체기록이 4회 이상 없어야 한다.

 

자산관리公 신용회복기금 연계

 

‘바꿔드림론’ 등 잘만 활용하면

 

연10%대 이율로 가계부담 줄어

 

상품의 특징은 연 20%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9.5%~13.5%에서 8.5%~12.5%로 하향조정이 가능하며, 3천만원까지 대환이 가능하고 소득 대비 부채비율도 일정부분 반영할 수 있다.

 

또 6개월 이내의 채무가 있으면 그 금액만 제외하고 전환대출이 가능하며,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으로 최대 5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전환대출을 위해서는 신분증, 재직증명서(사업자등록증), 소득서류(급여통장,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건강보험료납부료, 국민연금납부료 중 택일) 등을 구비, 가까운 연계은행이나 자산관리공사,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새희망홀씨

 

‘새희망홀씨’ 대출은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저신용자 대출 상품으로, 전국 16개 은행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율은 은행과 개인에 따라 8~13%로 적용되며, 연소득이 3천만원 이하이고 연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90% 이하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 연소득 3천만원 이상 4천만원 이하면 신용등급이 5등급 이하로 된다.

 

대출은 주거래 은행을 방문하는 것이 승인률이 높으며 연소득과 기존 대출에 따라서 최대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요건은 직장인이나 사업자로서 소득 증빙이 돼야 하며 재직 및 사업기간은 보통 3~6개월 이상이며 최근 6개월 내 잦은 연체기록이 없어야 한다. 상환기간은 5년까지 가능하며 매달 원금과 이자를 같이 납부 하거나 이자만 납부하다 만기일에 원금을 상환할 수도 있다. 직장인은 신분증, 재직증명서(건강보험증), 소득서류(급여통장 등) 사업자는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소득금액증명원 등이다.

 

햇살론

 

‘햇살론’은 신용보증재단과 농협, 신협, 마을금고 등 2금융권 상호금융기관이 연계해서 판매하고 있는 저신용자대출 상품이다.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이 2천500~4천만원 이하이고 신용등급 6~10등급의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연체중이거나 최근 잦은 연체기록,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150%를 넘어가면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직장인은 3개월 이상 근무를 할 경우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창업지원은 최대 5천만원, 기존 사업자는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일반 상호금융은 10.3%정도, 저축은행은 13.1%정도의 이율이 나온다.

 

대출 서류는 직장인은 4대보험 될 시 신분증, 재직증명서(건강보험증), 급여통장 3개월치 거래내역서, 거주중인 주택의 임대차계약서, 등본이 필요하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