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브레인 존 메디나 著, 프런티어 刊

엄마가 몰랐던… 우리아이 두뇌의 모든 것

자기 두뇌에는 관심 없던 어른들도 아이가 생기면 ‘두뇌’ 소리에 귀가 번쩍 뜨인다. 어떻게 해야 ‘똑똑하고’ ‘행복하고’ ‘도덕적 감수성이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이 모든 것의 뿌리에 0세부터 5세까지의 ‘두뇌’가 있다.

 

영유아 두뇌 발달에 관해 ‘수많은 정보와 속설, 경험담에 흔들리지 않을’ 확실한 정보들만 모아 마치 옆집 사는 아저씨가 수다를 떨듯 최신 육아 정보를 알려주는 우리 아이 두뇌성장 보고서 ‘베이비 브레인(Brain Rules for Baby)’(존 메디나 지음·최성애 옮김/프런티어刊)이 출간됐다.

 

‘해로운 스트레스가 낮은 IQ를 초래한다’

 

두뇌교육 중요성 강조 최신 육아정보 제공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브레인 룰스’ 저자이자 워싱턴대학교 의대 교수인 존 메디나 박사가 쓴 이 책은 0세부터 5세까지 ‘공감’과 ‘감정’이 중심이 되는 두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동을 적절히 조절하고 두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두뇌 법칙을 제시한다. 부모가 싸울 때 아기 두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부터 시작해 해로운 스트레스가 아이의 IQ를 떨어뜨리고 임신 중 무리한 다이어트는 행동장애, 언어습득 능력 저하, 낮은 IQ를 초래한다는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신경과학을 비롯해 부부관계 연구와 발달심리학, 진화심리학 등의 축적된 연구 결과, 그리고 많은 부모들이 공감하는 사례들을 가지고 한바탕 토크 콘서트를 벌인다. 기계적이고 정형화된 육아 매뉴얼이 아니라 육아라는 지상 최대의 모험에 뛰어든 부모들에게 앞으로 변치 않고 ‘기준’으로 삼을 것들을 확신시켜주는 책이다.

 

책 말미에는 ‘하루 두번, 서로의 안부 묻기’ ‘거꾸로 말하기 놀이를 하자’ ‘10년 음악교육에 투자하자’ 등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실었다. 21세기 자녀 양육의 큰 화두인 ‘감정’의 뒤에 아이의 ‘두뇌’가 얼마나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값 1만5천500원  

 

강현숙기자 mom120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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