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녹지 확충, 금오-전망타워 설치, 송산-친수 주거공간 등
의정부시가지가 6개 권역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기본계획에 따라 차별화된 도시경관과 이미지가 형성된다.
30일 의정부시가 최근 고시한 경관기본계획에 따르면 시의 지형, 도로, 토지이용, 각종 개발계획과 도시기본계획 등 생활권과의 적합성을 고려해 6개 경관 권역을 설정했다.
뉴타운 중심이 되는 가능권역, 의정부역과 시청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권역, 서울에서 의정부로 진입하는 지역의 호원·장암권역, 광역행정타운 사업의 중심이 되는 금오권역, 민락2지구 중심의 송산 북권역, 고산지구 중심의 송산 남권역이다.
시는 이들 6개 권역에 대해 지형, 자연경관, 인문경관 등 고유한 특성을 살리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계획을 수립, 실행할 계획이다.
가능권역은 뉴타운에서 호명산으로 녹지통경축을 확보하는 등 쾌적한 녹지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캠프 에세이욘 레포츠공원 조성 때 천보산과 자연스러운 녹지 연결을 통해 녹색 뉴타운을 만들 방침이다.
중앙권역은 구도심으로 공공녹지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가로녹지대를 확충하고 경전철 하부공간 녹지화를 통해 녹지 축을 연결하고 백석천을 자연형 하천공간으로 만들어 특색있는 경관 가로와 문화공간을 창출한다.
의정부 관문인 호원·장암권역은 색채 야간경관 등 세부적인 경관개선을 하고 가로경관 정비와 상징물 조성을 통해 관문으로서의 이미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금오권역은 행정타운 조성 때 건축물의 높이, 배치 관리 등을 통해 추동 공원, 천보산 조망을 확보하고 추동 공원에 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타워를 설치해 조망공간으로 랜드마크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송산 북권역은 민락천·부용천 등 수경관을 활용해 친수주거공간으로 만들고, 송산 남권역은 부용천 지류를 이용한 도심 내 생태문화 경관 축을 형성할 계획이다.
육병관 의정부시 도시과장은 “이들 권역별 경관계획을 용도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 등에 연계시키고 경관조례 개정, 경관사업 등을 통해 시의 고유한 경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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