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시 부천’ 밑그림 그렸다

북부광장 만화특화거리 조성 용역보고회

부천시는 부천역 북부광장 앞 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시청 소통마당에서 만화작가, 자문위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및 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만화특화거리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천만화특화거리는 부천역 북부광장 앞 이면도로 370m(건물 27 개 동, 상가 178개) 구간에 32억 5 천만 원을 들여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S자형 보차도 설치, 지중화 사업 및 간판, 만화벽화, 빛 조형물, 경관조명 등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특히 주 이용객인 20~30대 젊은 층의 거리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경관 유해요소 정비 및 편리한 보행체계 개선을 통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건물 외벽 공간에는 ‘상상→상상 ON→상상 그 이상’이라는 주제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추천을 받은 만화작가와 부천대 학생 등이 참여하는 숨겨진 공간 속 만화적 상상을 표현한다.

 

또 이현세, 이두호 등 저명 만화작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캐릭터 빼꼼을 비롯해 젊은 만화작가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 픽토그램 간판을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등 만화거리의 차별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최우선을 두고 즐거움이 살아 숨 쉬는 만화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부천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만화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문화도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